앙드레빌레의 피카소 기억들 (지난전시)

André Villers 앙드레 빌레 (1930-2017)

정교하게 정리된 무질서의 뚜렷한 기호로서 잉드레 빌레의 작품 거의 전반에 나타나는 기묘한 모습을 한 그 골동품들은1958년 피카소의 아뜰리에로 쓰였던 아주 구체적이면서 동시에 추상적인 고물 창고의 정면에서 한 형태의 정수가 발견된다. 연극의 무대인 동시에 회화적 그림인 이런 구성의 분위기는 우선 작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우리를 화가의 아뜰리에를 틈입해서 보게 하는 공간적 일부의 목록품으로 읽혀진다. 다음으로 대가(피카소)의 부재로 그의 존재를 느끼게 해주는 이 아뜰리에의 모습은 손님들에게 ‘소개’ 하기 위해 이 배경을 작품이 기호에 따라 배치되는 갤러리와 박물관 같은 바로 그 장소에 결합되어 있는 캔버스와 액자들을 포개는 방식으로 모아진 완전한 순간들의 총체이다. 1953년 3월 피카소와 빌레의 첫 만남이 있은 5년 후에, 피카소에 대한 앙드레 빌레의 예술가적 시선은 이처럼 풍부하고 충실한 매혹의 산물이자 뿐만 아니라 창조적 격정과 불안의 상징인 이중적 초상화에 이르게 되는데 이것은 앙드레 빌레의 고유한 우주의 친숙한 어조이며 커다란 메아리처럼 그에게 되돌아온다.

(1990년 빠트릭 로에지에 글 중에서_)


앙드레 빌레의 거대한 눈

사진 작가 앙드레 빌레는 1930년 프랑스 벨포르의 작은 마을 보꾸르에서 태어나1953년 3월 빌레가 사진을 찍은 최초의 화가는 피카소였으며 거장 피카소가 말하길 <너를 이세상에 낳은 사람은 바로 나야>라고 외쳤다. 그 후 프레베르, 레제, 아르프, 샤갈, 칼더, 마노리, 에른스트, 달리 등 그밖의 여러 인물들을 작업했다. 피카소는 앙드레 빌레를 대단히 좋아했고 앙드레 빌레는 피카소의 삶의 방식으로부터 노력도 않고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터득했다. 결코 아무것도 그냥 주어지거나 얻어지지 않으며 가장 확실하게 보이는 것을 문제로 제기해야 하며 시선에 대해서는 항상 겉모습을 뛰어넘어 이면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 순간을 독특하게 만드는 것, 하나의 동작의 차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모델의 변화무상한 모습을 포착하기 위한 것이다. (사물의)유사점을 찾지말고 존재를 창조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빌레가 피카소를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결코 경솔할 수 없다. 이 사진들은지나간 과거의 지속된 시간에서 우리를 끌어 낸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피카소가 살아서 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에게 들어 오라고 손짓하듯이 우리는 바로 거기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에 있다. 앙드레 빌레의 사진들은 그의 삶의 열정이 이와 유사할 수 밖에 없기라도 한 것처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전기 작가. 삐에르 덱스 글 중에서)